세월호 4층 객실 진입로 확보…10일경 여학생 객실 본격 수색

입력 2017-05-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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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진입을 위한 천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진입을 위한 천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4층의 여학생 객실에 진입하기 위한 천공 작업이 시작됐다. 8일 진입로 확보를 위한 첫 구멍을 뚫으며 이르면 오는 10일 여학생 객실에 대한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습팀은 이날 오후 3시 50분경 세월호 4층(A데크) 좌현 천장에 가로 3m, 세로 5m 크기의 사각형 구멍을 뚫었다.

수습본부는 선체 하부를 절단해 구멍 2개를 뚫고, 약 30cm 간격으로 구멍 4개를 더 확보하는 등 총 6개의 구멍을 뚫는 작업을 오는 10일 오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지장물 제거와 안전장치 설치작업을 한 뒤 본격적인 수색이 가능하다.

4층 구역은 침몰 당시 충격으로 구조물이 맞닿아 협착된 부분이 많지만 지장물이나 펄이 쌓인 정도가 덜해 수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습본부는 오는 10일경 수색 작업이 더딘 4층 천장 좌현 중심부(4-7구역)에도 가로세로 2m 크기의 구멍을 뚫어 지장물을 제거할 방침이다.

앞서 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펄과 유류품을 분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유류품 세척대를 작업현장에 추가로 설치했다.

이날 선내 수색과 유류품과 진흙 분리 과정에서는 유류품 41점과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9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인양과 수색과정에서 나온 유류품은 1188점(인계 96점 포함), 뼛조각은 757점(수중수색 24점·사람뼈 추정 1점 포함)으로 늘어났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수색에서는 추가로 발견된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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