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洪 장인어른 영감탱이 해명...영남 지역민 모독한 것”

입력 2017-05-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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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장인어른 ‘영감탱이’ 발언을 “경상도에서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해명한 데에 대해 “영남 지역민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의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홍 후보에게 애초부터 남에 대한 예의나 어른에 대한 공경심은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감탱이’ 발언이 단순 실언이나 친근함의 표시가 아니었음은 자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앞서 홍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장인이 자신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26년 간 집에 오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며 “가능성 0%이지만 혹시라도 홍 후보가 집권하면 얼마나 많은 노인폄하와 보복이 일어날지 끔찍하다”고 일갈했다.

홍 후보가 내걸은 ‘서민 후보’라는 것에 대해서는 ‘서민 코스프레’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 후보에 대해 “자신이 경비원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서민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정작 경비원에게 ‘니들 면상 보러 온 거 아니다. 네까짓 게’라고 한 게 홍 후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또 “당 대표 경선 때는 나경원 후보에게 ‘거울보고 분칠이나 하고 화장이나 하는 최고위원은 뽑아선 안 된다’고 했다”며 비난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불편한 질문을 한 여기자에게는 ‘그걸 왜 물어.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 버릇없이 말이야’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단장은 홍 후보에 대해 “참 국민들에게 버릇없는 후보”라며 “홍 후보가 수십 년 간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정당의 대통령 후보라는 사실 자체가 국민에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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