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평생 숙원’ 롯데월드타워 123층 올라

입력 2017-05-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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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롯데월드타워를 찾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관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그룹)
▲3일 롯데월드타워를 찾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관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그룹)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의 ‘평생 숙원’이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 꼭대기에 올랐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함께 롯데월드타워에 도착했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의 안내 등은 신 전 부회장 측이 아니라 롯데 비서실이 맡았다.

신 총괄회장은 1층 홍보관에서 롯데월드타워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곧바로 전망대(117~123층) ‘서울 스카이’(Seoul Sky)로 향했다. 신 총괄회장은 478m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118층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 스카이 데크에서 크게 즐거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월드타워는 신 총괄회장이 30년 전인 1987년 “잠실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며 대지를 사들이면서부터 시작됐다. 초고층 빌딩 건설을 결심했을 때 주위의 반대가 심했으나 그룹 내 누구도 “세계 최고의 그 무엇이 있어야 외국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신 총괄회장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신 총괄회장이 롯데월드타워 현장을 찾은 것은 신동주·동빈 두 형제간 경영권 분쟁 등과 맞물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3개월 전, 103층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당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로부터 공사·영업 현황을 보고받은 2015년 12월 1일이 마지막이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초 롯데월드타워 개장식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당시 롯데가 신 총괄회장이 머무르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담당하는 신 전 부회장 측에 롯데 임직원 일동 명의의 롯데월드타워 초청장을 보냈으나 신 전 부회장 측에서 답변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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