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일반직원 보다 월급 63배 더 받아

입력 2017-04-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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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와 일반 직원의 연봉 차이가 최고 6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가운데 작년 사업보고서에서 전문경영인 CEO의 연봉을 공개한 28곳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고 연봉을 받는 CEO와 직원의 연봉 차이는 평균 21.9배였다.

특히 CEO 연봉이 일반 직원 평균의 최고 62.6배에 이르는 곳도 있었다.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총 66억9800만 원을 받아 전문경영인 '연봉 킹'에 올랐던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전자 일반직원 1인당 평균 연봉(1억700만 원)의 차이는 62.6배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고 연봉 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차가 두 번째로 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23억1700만 원이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1인 평균 연봉 4100만 원의 56.5배에 해당한다.

차석용 LG생활건강 회장은 직원 1인 평균 연봉의 50.1배에 달하는 31억700만 원을 받았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도 지난해 기본급 20억 과 상여금 15억 원 등 모두 35억500만 원을 받아 일반직원 평균(1억100만 원)의 34.7배를 챙겼다.

이 외에도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의 연봉이 24억 원(일반직원 평균의 34.5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이 21억6600만 원(32.3배),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20억4400만 원(25.2배) 등으로 일반직원 연봉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비해 CEO-일반직원 연봉 차이가 가장 작은 기업은 KB금융 이었다. 윤 회장의 연봉 총액은 KB금융 일반직원 평균 연봉 1억1000만원의 9.3배 수준이었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9억1200만 원·일반직원 평균의 9.6배), 지난해 퇴임한 정명철 현대모비스 전 사장(8억4100만 원·9.8배),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9억6800만 원·10.3배),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10억4000만원·10.6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13억2100만 원·11.9배) 등의 연봉이 일반직원과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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