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55억 달러 조달…중국 1위 스타트업 부상

입력 2017-04-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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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는 500억 달러 이상으로 뛰어…손정의의 소프트뱅크가 이번 투자 라운드 참여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테크놀로지가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55억 달러(약 6조2700억 원)를 조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 이상으로 뛰면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중 하나라는 위치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디디는 스마트폰 업계의 거물 샤오미를 뛰어넘어 중국 1위 스타트업으로 부상했다. 샤오미는 지난 2014년 12월 자금조달 당시 기업가치가 460억 달러로 평가됐다.

디디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해외시장 확대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등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홀딩과 텐센트홀딩스 등 중국 양대 IT 업체가 모두 디디의 투자자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도 중국에서는 디디추싱과의 출혈 경쟁에서 패해 결국 지난해 8월 우버차이나를 디디에 매각하고 디디 지분 20%를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새 투자 라운드에서는 미국 사모펀드 실버레이크파트너스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선전 소재 초상은행, 중국교통은행 등이 참여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디디는 지난해 가을 하루 2000만 회 이상의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다른 IT 기업들처럼 디디도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나서고 있다. 디디는 올해 3월 실리콘밸리에 새 연구ㆍ개발(R&D)센터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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