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본입찰' 미래·대신 등 7곳 참여…아프로 불참

입력 2017-04-24 1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 자회사인 현대자산운용 인수전에 미래에셋그룹 등 7개 회사가 참여했다. 운용업계 진출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결국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현대자산운용 본입찰에 미래에셋운용컨소시엄(자산운용+멀티에셋자산운용), 대신증권, 키움증권, 키스톤PE 등 7곳이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주체인 KB증권과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 측은 5월 초 연휴를 고려해 이번 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가는 500억 원대로 점쳐진다.

앞서 예비입찰에는 10여 곳 이상이 참여했지만 아프로서비스그룹과 리딩투자증권 등은 본입찰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프로서비스는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동시에 인수를 검토했던 현대저축은행은 금융당국의 인가 기준 변경에 따라 사실상 매입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현대자산운용 인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지만 미래·대신·키움 등 기존 주력업체 위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베스트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베스트 인수 시 일본 회사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아프로파이낸셜대부를 통할 가능성이 높아 대주주 적격성 승인부터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단독] 아프로, 日대주주 법인 통해 이베스트證 우회인수 추진

한편 현대자산운용은 옛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다. 지난해 5월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KB증권이 지분 전부를 넘겨받았다. 매각 규모가 크지 않고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 매물로 급부상했다.

대신증권은 대신자산운용의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키움증권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규모를 확장을 위해 이번 인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컨소시엄 역시 최근 박현주 회장의 적극적인 M&A(인수·합병) 기조 아래 인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속보 "슬로바키아 총리, 현재로선 생명 지장 없는 상태"
  • [종합]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18,000
    • +6.7%
    • 이더리움
    • 4,200,000
    • +3.86%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7.41%
    • 리플
    • 720
    • +2.71%
    • 솔라나
    • 218,000
    • +9.16%
    • 에이다
    • 630
    • +4.83%
    • 이오스
    • 1,113
    • +4.8%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48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250
    • +6.9%
    • 체인링크
    • 19,320
    • +6.15%
    • 샌드박스
    • 608
    • +6.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