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조사위원장, 세월호 절개는 위험…추가 천공 가능

입력 2017-04-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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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21일 선내 수색의 장기화 우려로 선체 일부를 절개하자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구에 대해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남 목포 신항만 취재지원센터 브리핑에서 "미수습자 가족이 A 데크 벽을 대폭 절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안전에)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절개하면 배가 더 기울어 하자가 발생하고 다른 부분으로 진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가족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절개하면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며 "지금도 기울어져 있는데 (절개로) 객실이 더 내려앉으면 변형이 급박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타협 방안으로 선미와 선수 사이를 전부가 아닌 부분만 절개할 수 있다. 천공을 더 허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선체 증거 조사가 모두 끝나면 선체 자체는 증거 가치가 옅어진다“며 ”조사가 끝나면 과감하게 절단(절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선체조사위는 이날 오후 미수습자 가족과 만나 수색 방식 변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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