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朴, 사심 있는 사람 아냐… 대기업에 일감 부탁한 적 없어"

입력 2017-04-17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비선실세' 최순실(61)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심 있는 사람이 아니다. 모욕적으로 몰고 가지 마라"며 편을 들었다. 자신이 운영하는 플레이그라운드나 더블루케이에 대기업 일감을 몰아달라고 박 전 대통령에게 부탁한 적도 없다고 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17일 진행된 최 씨와 안종범(59)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27차 공판에서 최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과의 공모관계를 묻자 최 씨는 발끈했다. 그는 "재단 설립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대기업의 총수와 개별 면담한 걸 아냐"라고 검찰의 질문에 "모른다. 왜 공모라는 거냐. 공모 증거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최 씨의 부탁으로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과 독대 자리에서 플레이그라운드 회사소개서 등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에게 플레이그라운드와 더블루케이 일감 몰아주기 등을 요구한 것은 본인과 의견 교환했기 때문 아니냐"고 최 씨에게 재차 물었다. 그러자 최 씨는 "그런 적 없다.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몰고 가지 말라"며 "대통령에게 확인한 사항이냐"고 검찰에게 쏘아붙였다.

최 씨는 박 전 대통령에게서 '재단이 잘 돌아가는지 살펴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그는 "제가 (박 전 대통령의 말을) 확대해석했다. 앞에 나서서 해달라고 할 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조력자로서 40년 지기로 그렇게 했다"며 "제가 딸 보러 독일로 가야 하니 급한 마음에 열정적으로 고영태나 차은택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 불상사가 일어났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최 씨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증거를 대라"며 짜증을 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사심 있는 사람 아니다. 이 나라에서 뽑은 대통령인데 모욕적으로 몰고 가면 안 된다"며 반발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관련자들이 혼자 살기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가자 평화위' 뭐길래… 佛 거부에 "와인 관세 200%
  • 단독 흑백요리사 앞세운 GS25 ‘김치전스낵’, 청년 스타트업 제품 표절 논란
  • 배터리·카메라 체감 개선…갤럭시 S26시리즈, 예상 스펙은
  • "여행은 '이 요일'에 떠나야 가장 저렴" [데이터클립]
  • 금값 치솟자 골드뱅킹에 뭉칫돈…잔액 2조 원 첫 돌파
  • 랠리 멈춘 코스피 1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코스닥 4년 만에 970선
  • 현대자동차 시가총액 100조 원 돌파 [인포그래픽]
  • 단독 벤츠, 1100억 세금 안 낸다…法 "양도 아닌 증여"
  • 오늘의 상승종목

  • 0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00,000
    • -3.3%
    • 이더리움
    • 4,467,000
    • -6.21%
    • 비트코인 캐시
    • 849,500
    • -2.69%
    • 리플
    • 2,845
    • -4.01%
    • 솔라나
    • 190,400
    • -4.56%
    • 에이다
    • 526
    • -4.54%
    • 트론
    • 444
    • -3.48%
    • 스텔라루멘
    • 312
    • -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50
    • -3.81%
    • 체인링크
    • 18,360
    • -4.28%
    • 샌드박스
    • 208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