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美 부통령 방한…北 미사일 도발 경고나설까

입력 2017-04-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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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6일 방한한다. 사진은 지난 4일 펜스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재계 리더들과 만나 발언하는 모습. 사진=AP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6일 방한한다. 사진은 지난 4일 펜스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재계 리더들과 만나 발언하는 모습. 사진=AP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6일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이 펜스 부통령이 한국에 도착 전 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미국의 입장과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CNN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16일 오후 서울에 도착해 18일 출국할 때까지 2박3일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 양자회담과 오찬,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담을 한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연설과 주한 미군부대 방문 등 일정도 이뤄진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아시아 방문에서 논의할 의제에 대해 “우리는 전적으로 우리의 안보 동맹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안보 문제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면서 사실상 아시아에 대한 핵심 어젠다를 경제에서 안보로 옮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북핵 문제 해결에 협조한다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미국 재무부는 전날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을 지정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도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에 이어 니미츠호까지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북한이 전날 태양절(김일성 생일)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이날 오전에는 펜스 부통령의 방한에 앞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펜스 부통령은 황 대행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한미군 사드(THH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미국 최고위 인사의 한국 방문이다. 지난 2월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3월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방한한 바 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방한 이후 일본과 인도네시아, 호주, 하와이 등도 잇따라 방문해 아태 지역 동맹국들에 미국 정부의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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