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정학적 위기 지속에 하락 마감…다우 0.29%↓

입력 2017-04-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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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44포인트(0.29%) 하락한 2만591.8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85포인트(0.38%) 내린 2344.93을, 나스닥지수는 30.61포인트(0.52%) 떨어진 5836.16을 각각 기록했다.

시리아와 북한 등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미군이 지난주 화학무기 공격을 저지른 시리아 정부군의 공군기지를 공습한 가운데 러시아를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그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났다. 여전히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축출에 나선 미국과 대립각을 세웠다.

틸러슨 장관은 시리아 문제 이외에 북한 핵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러시아 측과 논의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내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중국이 북한 핵위협에 맞서는 우리를 돕는다면 무역협상에 있어 좀 더 우호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트위터에서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또 “북한 문제에서 중국과의 협력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유럽에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23일 프랑스 대선 1차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 극우 후보인 마린 르펜과 급진좌파인 장뤼크 멜랑숑이 모두 유럽연합(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에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5.8% 상승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VIX는 이달 들어 29% 오른 상태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번 주 어닝시즌 개막에도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미국 주요은행이 13일 일제히 실적을 내놓는다.

블랙베리는 퀄컴과의 특허료 분쟁에서 승리해 8억1490만 달러를 돌려받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16% 폭등했다. 반면 퀄컴은 3.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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