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부회장이 극찬한 'U+프로야구' 앱… 실시간 투수·타자 비교 등 시청 본연의 기능 충실

입력 2017-04-12 10:22 수정 2017-04-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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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프로야구’ 앱 개발 이끈 엄주식 부장 …돌려보기·투구추적·전력비교 등 탑재

▲LG유플러스 미디어플랫폼 서비스 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엄주식 부장이 12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U+프로야구' 앱의 6대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타자ㆍ투수 전력 비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LG유플러스 미디어플랫폼 서비스 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엄주식 부장이 12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U+프로야구' 앱의 6대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타자ㆍ투수 전력 비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SK텔레콤이나 KT 고객들이 원하면 개방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LG유플러스가 광고 없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프로야구 동영상 플랫폼 ‘U+프로야구’를 내놨다. 경기를 시청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들도 해설가 수준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한 실시간 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5000만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경쟁사가 운영하고 있는 국민 내비게이션 T맵처럼 국민 야구 동영상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12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만난 엄주식 부장은 U+프로야구 개발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엄 부장은 FC부문 미디어플랫폼 서비스 사업부 모바일비디오 서비스담당 서비스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부서는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인 ‘U+비디오포털’사업을 운영하는 팀이다. 엄 부장은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28일 U+프로야구 앱 개발을 위해 부서에서 야구 마니아 11명의 인원이 차출돼 TF팀을 꾸렸다”며 “형식과 격식 없이 밤낮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야기했고, 프로야구 전문가와 사내 체험단, 일반 고객 5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해 3월 29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앱을 만들기 위한 별동대가 만들어지고 서비스가 나오기까지 5개월밖에 안 걸린 속도전이었다. 테스트 기간이었던 3월 한 달을 제외하면 사실상 4개월 만에 탄생한 셈이다. TF 구성원 자체가 야구에 일가견이 있는 직원들이었던 데다 허구연, 대니얼 킴 같은 유명 해설가들의 조언을 수시로 받으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500여 명의 모집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던 포커스 그룹인터뷰(FGI)의 효과가 컸다. 엄 부장은 “야구 시청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는 개발 취지에 맞춰 모든 기능이 경기를 시청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개발됐다”며 “경기를 시청하면서 부가적인 정보를 주거나 재미를 더해주는 기능들을 위주로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U+앱이 내세운 6대 기능은 경기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실시간 경기를 시청하면서 △‘득점순간 돌려보기’△‘실시간 타자ㆍ투수 전력 비교’△실시간 투구 추적(PTSㆍPitching Tracking System) 화면인 ‘방금 던진 공보기’를 이용할 수 있다. 최대 5경기 동시에 볼 수 있다. 여기에 광고 없이 바로 영상을 볼 수 있고, 나만의 응원팀을 지정해 두면 해당 팀에 맞게 앱 설정이 변경된다. U+프로야구 앱이 제공하는 기능들은 모두 업계 최초다.

일단 출시 일주일 만에 15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초반 분위기는 좋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U+프로야구 앱을 보고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권 부회장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잘 만든 만큼, 많은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알려라”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친김에 U+프로야구 앱을 경쟁사에 개방해 오픈플랫폼을 만들어 보겠단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엄 부장은 “LG유플러스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게 아직 내부 방침”이라면서도 “요즘은 이통사들이 오픈 정책을 펼치고 있고, 타사 고객들이 U+프로야구 앱 사용을 원한다면 개방을 검토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만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특화 영상이나 채팅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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