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美 켄터키주 공장에 13억 달러 투자

입력 2017-04-11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가 압박하고 나서 1달도 안 돼 투자 계획 발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있는 공장에 13억 달러(약 1조489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요타의 짐 렌츠 북미법인장을 압박한 결과라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디트로이트를 찾아 자동차 기업 간부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렌츠 북미법인장이 말하는 도중 끊고 “여기에 공장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앞으로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아키오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요타가 미국 내 투자를 공언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도요타의 멕시코 공장 건설을 비판했다. 트럼프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썼다. 도요타는 약 10억 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과나후아토주에 신공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었다. 때문에 당시 아키오 사장의 약속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서 비롯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요타의 경영진은 이번 켄터키주 공장에 투자를 발표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세제 개혁, 배출 가스 규제 완화 및 투자를 위한 기타 요소와 관련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또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있는 공장에는 현재 8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는 도요타 공장 중 세계 최대 규모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요타는 멕시코 과나후아토주에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철회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분석했다. 도요타와 달리 미국 포드자동차는 지난 1월 멕시코 산루이포토에 건설하려던 16억 달러 규모의 생산 공장 설립 계획을 취소했다. 반면 도요타는 작년 11월에 멕시코 내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도요타는 이 공장에서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할 코롤라 소형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숙박비 무서워 못 떠난다…올여름 휴가 '짧고 가까운 곳으로' [데이터클립]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이렇게 웃긴 그룹이었어?"⋯아이돌 웹예능 릴레이, 왜? [엔터로그]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08,000
    • -2.63%
    • 이더리움
    • 2,493,000
    • -5.46%
    • 비트코인 캐시
    • 286,000
    • -5.11%
    • 리플
    • 1,666
    • -2.8%
    • 솔라나
    • 104,000
    • -6.81%
    • 에이다
    • 230
    • -5.35%
    • 트론
    • 498
    • -0.2%
    • 스텔라루멘
    • 291
    • -8.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20
    • -4.6%
    • 체인링크
    • 11,390
    • -5.48%
    • 샌드박스
    • 78.79
    • -7.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