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영화 끌고 외화가 밀어주고 올해 박스오피스 상승기류 탔다

입력 2017-04-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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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4224억… 8.3% 올라CJ CGV·쇼박스 등 실적 개선 전망

국내 영화 시장의 성장세에 CJ CGV를 비롯해 쇼박스 등 배급사들의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11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1분기 국내 박스오피스는 국산 영화와 외화의 고른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224억 원으로 8.3% 성장했다. 관객 수로는 5228만 명으로 같은 기간 5.6%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흥행이 보장된 외화 시리즈 속편들이 대거 개봉될 예정이고, 한국 및 중국의 자국 블록버스터 영화 출시로 시장 성장이 재개될 전망이다.

실제로 올 1분기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했던 한국 영화 ‘공조’와 ‘더 킹’이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고, ‘조작된 도시’와 ‘재심’ 등 한국 영화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1~2월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3.2% 성장에 그쳤으나, 3월 실적이 25.2% 증가하며 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녀와 야수’가 3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월 박스오피스 성장을 이끌었고, ‘로건’, ‘프리즌’, ‘콩: 스컬 아일랜드’ 등의 성과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CJ CGV의 중국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역대 흥행작인 ‘미인어’의 기저 효과로 올 1분기 박스오피스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년과 유사한 실적을 기록해 선방했다고 판단된다”면서 “중국 박스오피스는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구조적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CJ CGV에 대해 “중국 시장이 1분기 회복을 지나 2분기 강한 성장 반등이 예상된다”며 “한국·터키·베트남 등의 막강한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한 4DX와 인도네시아의 신성장동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성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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