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음담패설 최초 보도 WP기자 올해 퓰리처상 수상

입력 2017-04-11 0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데이비드 파렌트홀트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10일(현지시간) 올해 국내보도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았다. 파렌트홀트 기자는 지난해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거 음담패설과 기부활동 과장 의혹을 보도했다. 사진=워싱턴포스트
▲데이비드 파렌트홀트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10일(현지시간) 올해 국내보도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았다. 파렌트홀트 기자는 지난해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거 음담패설과 기부활동 과장 의혹을 보도했다. 사진=워싱턴포스트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선기부에 대한 과대 포장 문제와 음담패설 녹음파일을 공개한 워싱턴포스트(WP)의 기자가 올해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WP는 10일(현지시간) 자사 소속 데이비드 파렌트홀드 기자가 퓰리처상의 국내 보도 부문(National Reporting)을 수상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퓰리처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이다. 파렌트홀드 기자는 지난해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의 자선 기부 약속 이행 여부를 파헤쳐 그가 주장했던 자선 기부와 후원 활동이 상당 부분 과장됐다는 것을 밝혀냈다. 여기에 2005년 과거에 저속하고 노골적인 표현으로 유부녀 유혹 경험을 자랑하는 트럼프의 음성파일을 입수, 이를 지난해 10월 최초 보도해 트럼프의 대통령 후보 자질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실제로 파렌트홀드 기자의 일련의 보도로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에서 낙마 위기까지 몰렸다. 특히 음담패설 음성파일이 공개된 후 최대 위기에 몰리자 트럼프는 해당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퓰리처 보도상은 총 14개 부문으로 나뉜다. 퓰리처 보도상에서 가장 영광스런 부문으로 여겨지는 공공부문 수상의 영예는 타블로이드 신문인 뉴욕데일리뉴스와 비영리단체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에 돌아갔다. 경찰들이 (불법 체류자) 추방 규정을 광범위하게 남용하는 실태를 고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국제보도와 피처기사와 사진속보 부문 등 총 3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에 움츠러든 비트코인, 13조 원어치 '시한폭탄' 움직였다 [Bit코인]
  • 전장연, 오늘 국회의사당역 9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종합] 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급등에 얼어붙은 투심…다우 400포인트 이상↓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11: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85,000
    • -0.92%
    • 이더리움
    • 5,235,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46%
    • 리플
    • 728
    • +0%
    • 솔라나
    • 233,600
    • +0.34%
    • 에이다
    • 628
    • -0.95%
    • 이오스
    • 1,123
    • +0.18%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29%
    • 체인링크
    • 26,040
    • +2.28%
    • 샌드박스
    • 62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