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또 전화통화···"北대응에 한미일 결속 중요" 의견 일치

입력 2017-04-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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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 오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에 대해 한미일 3국간의 결속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미군에 의한 시리아 미사일 공격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전화 통화 후 기자들을 만나 "미중 정상회담 직후라서 상당히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45분에 걸쳐 시리아, 북한에 대해 솔직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일 두 정상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대응을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 미국, 일본의 결속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며 "통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강한 관여를 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일 정상은 이날 통화해서 최근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일본)는 화학무기의 확산,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책임을 이행하려는 미국의 결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공격 자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시리아 시민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화학무기가 두번 다시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격을) 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정상은 미중 정상회담 직전이자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한 직후인 지난 6일에도 3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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