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온라인쇼핑 22.9% 증가…화장품, 中 한한령에 반사이익

입력 2017-04-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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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통계청)

올해 들어서도 온라인쇼핑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장품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오히려 반사이익을 봤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8577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2.9% 증가했다. 2001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2월 기준 최대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3984억 원으로 37.8%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8.0%를 차지했다. 모바일 비중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전달과 비교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 각각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6조2096억 원을 기록한 후 올해 1월 5조9819억 원으로 내려간 바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2월에 연말 할인행사가 많기 때문에 연중 월간 최고치를 찍은 뒤 다음해 연초에 내려가는 추세”라며 “1~2월에 설 연휴가 끼고, 2월은 다른 달보다 일수가 적어 쇼핑이 가능한 날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전년 동월대비 화장품(47.2%), 생활·자동차용품(29.5%), 가전·전자·통신기기(25.7%), 의복(27.7%), 음·식료품(24.2%) 등에서 증가했다. 소프트웨어는 6.0%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화장품(10.2%), 컴퓨터 및 주변기기(11.6%), 가구(18.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11.2%), 음·식료품(-16.5%), 농축수산물(-34.4%), 의복(-2.7%) 등에서 감소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화장품(71.0%), 아동·유아용품(70.9%), 음·식료품(70.0%), 신발(69.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증가세가 두드러진 데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사드 영향으로 감소를 예상했으나 오히려 많이 늘었다” 며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 또는 제한령)으로 한국 관광과 쇼핑이 제한될 것을 우려한 중국인들이 2월에 전년 동월보다 많이 한국을 찾았고 1인당 쇼핑액도 더 컸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좋은 화장품을 대량 구매한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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