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 美 제작사와 계약...중국 배급 '보류'에도 상승세...왜?

입력 2017-04-03 16:58 수정 2017-04-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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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그널엔터테인먼트 제공)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제공)

씨그널엔터테인먼인그룹(099830, 이하 씨그널엔터)이 감사보고서 제출에 따른 상장폐지 리스크를 벗어난 데다 미국 버님-머레이 프로덕션과 계약 체결로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그널엔터는 이날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611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씨그널엔터는 "미국 버님-머레이 프로덕션과 프로그램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 씨그널엔터의 주가는 당시에도 하루 만에 29.83% 급등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새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며 "아직 거래 규모나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세부사항도 계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버님-머레이의 모회사인 바니제이그룹이 전 세계 배급을 담당한다. 다만 중국 배급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안이 없다. 사드 규제 이슈 등 리스크가 남아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버님-머레이의 모회사인 바니제이그룹은 지난해 '판타스틱 듀오'의 해외 배급대행을 맡아 유럽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따라서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풀이된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한국, 중국 외 전 세계로 배급할 예정"이라며 "사드 배치를 포함해 중국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내 배급은 아직 보류 중이다. 여론 상황에 따라 변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그널엔터는 지난 3월 30일 내부감사 결과, 최근 4개 사업연도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에서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한다는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1일 장 개시 전 시간외거래까지 씨그널엔터의 거래를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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