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자원부국 유망프로젝트를 선점하라

입력 2007-11-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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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국제 자원협력 심포지엄’ 통해 자원위기 탈출 해법 제시

KOTRA(사장 홍기화)는 광업진흥공사와 공동으로 28일 코엑스에서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확대를 위해 ‘2007 국제 자원협력 심포지엄(2007 Int‘l Mineral Resources Symposium)’을 개최했다. 행사기간동안 삼성물산, LG상사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STX 등 자원개발 전문기업들까지 약 15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해외자원개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향후 우리기업의 진출대상지역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잠비아는 세계적인 광물자원 보유국으로 확인된 것만 전 세계 코발트의 34%, 구리의 10%를 차지하지만, 지질탐사가 이뤄진 곳이 전국토의 55%에 불과해 앞으로 개발 잠재성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잠비아정부의 투자유치의지도 적극적이어서 광산개발 장비 수입 시 관세 및 부가세를 면제하며, Tax Holiday라 하여 투자기업의 초기 경영안정화를 위해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특정기간 조세를 감면해주는 독특한 인센티브제도 시행 중이다.

특히 몽골의 대표적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에르데네스(ERDENES MGL)사의 조릭트(Zorigt)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각 프로젝트에 대해 외국인투자자는 최대 64%까지 지분참여가 가능하며, 타반톨고이와 오유톨고이 프로젝트는 향후 총 21억 달러의 투자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혀 참석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중 타반톨고이 유연탄광 개발은 최근 포스코, 삼성, 한전 등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컨소시엄형태로 참여해 국내에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광업부문에서 매년 11%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라오스는 신생 자원부국으로 2007년 현재 16개 지역에서 112개 회사가 164개의 탐사 및 개발활동을 수행 중이며, 이중 외국기업이 61%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외국인투자가 활발하다.

라오스 에너지 광물부 솜본(Somboun) 차관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각각 6억 3천만 톤과 9천4백만 톤의 매장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석탄과 철을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투자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중남미의 대표적 자원부국인 멕시코는 18개 광종 모두 전 세계 12위권의 생산규모를 자랑할 만큼 광물자원개발이 활발하나 상대적으로 철광석은 아직까지 개발이 활발치 못한 편이다.

멕시코 경제부의 몬세랏(Montserrat) 광업진흥 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콜리마, 미쵸아칸 광산 등 10개의 철광산 개발프로젝트를 집중 소개했으며, 이들은 전체 매장량이 1억5천만 톤으로 추정되는 유망광산으로 알려져 철광석 확보를 위해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KOTRA 홍기화 사장은 개회사에서 “지속되는 고유가와 높은 원자재가격으로 우리경제가 당면한 자원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신생자원부국의 유망프로젝트를 중국 등 경쟁국보다 먼저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해외자원개발을 통해 광물자원 가격의 상승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고 안정적인 광물수급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KOTRA는 우리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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