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대우조선 채권자, 어떤 판단이 이익인지 답 나와 있어”

입력 2017-04-03 15:01 수정 2017-04-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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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호의 도선사 사명 부여받아...맡은 바 소임 최선 철저히 해 주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우조선해양 손실분담 문제와 관련해 “국민연금 등 채권자들이 연금 가입자나 투자자 자신을 위해 어떤 판단을 하는 것이 이익인지는 이미 명확한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3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채권자들이 각자의 재무적 판단에 근거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만반의 대비를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유 부총리는 대우조선 채무조정과 관련해 “채권자의 의사가 중요하지만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까지 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정부의 심정”이라며 “P플랜이 되면 법원이 결정권을 갖게 되니 법원과 협의하며 해야 한다. P플랜으로 가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목포신항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거친 남해바다의 물길과 뱃길에 능숙한 도선사의 역할도 크게 기여했다고 들었다”며 “기재부 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바로 이와 같다. 대내외적 불확실성 및 위험요인이라는 거센 물살을 헤치고 우리 경제의 항로를 섬세하게 안내하는 한국경제호의 도선사로서 사명을 부여받은 것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움과 후회가 없도록 맡은 바 소임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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