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대우조선 또 지원하게 될 것…법정관리가 이익“

입력 2017-03-30 16:50 수정 2017-03-31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향후 대우조선해양에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의 지원 방안이 나왔으나 조선 업황이 밝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자금 지원이 추가로 들어가야 할 전망이다. 피치는 “신규자금 없이는 올해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자들의 자금 지원이 내달까지 이뤄지지 못하면 대우조선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피치는 “법정관리가 단기적으로는 협력사와 지역 경제 등에 악영향을 주고, 자본 확충을 더 필요하게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자금지원안이 부결되더라도 정부가 신속히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산은, 수은의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자금지원안이 실행될 경우 시중은행 등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 순이익의 5.7% 규모로 제한적일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거인군단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 내려진 특명 "4연패를 막아라"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4: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80,000
    • +4.64%
    • 이더리움
    • 4,154,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4.56%
    • 리플
    • 715
    • +1.56%
    • 솔라나
    • 223,900
    • +10.95%
    • 에이다
    • 633
    • +5.32%
    • 이오스
    • 1,106
    • +3.75%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48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4.55%
    • 체인링크
    • 19,280
    • +6.58%
    • 샌드박스
    • 607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