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아파트 갈아타기 쉬워졌다

입력 2007-11-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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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저가아파트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6억원을 넘는 고가아파트로 갈아타기가 연초보다 쉬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3.3㎡당 평균 1791만원 차이를 보이던 6억원 이하 저가아파트와 6억원 초과 고가아파트간 격차가 11월26일 현재 155만원이 줄어든 1636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강남권은 저가아파트와 고가아파트간 3.3㎡당 평균가 차이가 1531만원에서 1422만원으로 108만원, 비강남권의 경우 1265만원에서 1090만원으로 176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저가아파트에서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로의 진입문턱이 3.3㎡당 500만원(1557만원→1058만원)이 낮아졌고, 용산구 173만원(910만원→737만원), 중랑구 164만원(552만원→388만원), 강남구 159만원(2048만원→1889만원), 송파구 131만원(1166만원→1035만원), 성북구 125만원(528만원→402만원), 구로구 117만원(810만원→692만원), 강북구 115만원(662만원→54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종로구와 마포구 경우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간 가격 차이가 61만원(653만원→713만원)과 51만원(580만원→630만원)가량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고가아파트 문턱이 낮아진 것은 올 들어 주로 6억원 이하에 머물던 비강남권 중소형 아파트값이 크게 치솟은 반면 강남권에 밀집한 6억원 초과 고가아파트의 경우 오름세가 주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종부세와 고가 아파트 대출 규제로 인해 고가 아파트의 오름세가 낮아졌다"며 "이같은 가격 구조가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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