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1억달러 규모 헤지펀드 설립 밝혀

입력 2007-11-28 09:52 수정 2007-11-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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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내년초 1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사모형태로 설립·운용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은 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소식(27일)에 앞서 싱가포르 현지법인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IB)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실력 발휘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먼저 국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1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사모형태로 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투자대상은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츰 부동산이나, 리츠로도 확대 할 것이며, 평균 기대수익률은 20~25%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동안의 우리투자증권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양적·질적으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고 강조하고,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 성장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싱가포르 IB센터를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 시장 금융허브로 싱가포르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동남아에서 가장 선진화된 국제금융센터로서, 외환 및 자본거래가 자유로우며 전문 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도 사업영역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 등 동남아 IB센터로서의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싱가포르 IB센터는 동남아 투자은행 사업기회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국내 고객에 대한 투자기회의 확대를 추구하고 선진 IB 역량을 축적하고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사모투자펀드및 인수합병(M&A)사업, 부동산, 트레이딩, 한국주식중개 영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우리투자증권의 이번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향후 국내 투자자들의 동남아 현지 투자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투자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동남아 현지 투자자들에 대한 한국의 자본시장을 알리고 이에 참여하도록 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27일 싱가포르 IB센터와의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번 개소한 베트남 호치민 대표 사무소를 시작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총 3개의 대표 사무소를 내년초까지 설립 완료할 예정이다.

각 대표 사무소들은 현지에서의 직접투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인수합병 주선대상 기업 물색 등의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각 나라의 금융기관들과 본격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베트남 사무소의 임송학 소장은 "고성장하는 베트남에서 국내외 기업과 손잡고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 창출의 거점이 되면서, 베트남의 부족한 사회간접 자본의 확충을 위한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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