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마텍 경영진 "주총때 표 몰아줘요"... 금감원 전자공시 통해 호소

입력 2007-11-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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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마텍의 경영진이 오는 12월 5일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의결권을 현 경영진에게 위임해줄 것을 권유하는 문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송해 화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듀오백코리아 정해창 회장이 보유한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으로 하이스마텍의 최대주주가 현 경영진인 박흥식 외 4명에서 정 회장으로 변경됐다.

이번 주식전환을 통해 정 회장은 지분을 109만6300주(15.14%)로 늘리며, 현 경영진의 지분 (10.52%)을 넘어섰다.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로 올라선 정 회장의 지분 차이가 5%도 되지 않는 상황.

결국 최대주주자리에서 밀려난 하이스마텍 박흥식 사장은 금감원에 제출하는 '임시주총 개최 공시'에 첨부한 참고서류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박흥식 대표이사는 참고서류에서 "회사가 안정을 되찾고 성장궤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회사 사업에 대해 아무 전문지식도 없는 일부 주주가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정 회장의 지분 확대에 반발했다.

또한 박 대표는 "하이스마텍은 기존 금융권 고정 고객망 뿐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카드, 한국철도공사의 KTX카드 등 수요처를 확보했으며 단말기의 경우 은행권에서 사용중인 CD/ATM 기용 RF 모듈 시장의 선주주자가 되며 앞서가고 있다"며 "해외 영업활동의 결과도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으며, 개방형 카드도 매출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등 노력의 결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현 경영진의 경영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이스마텍 발전의 초석이 되고 새로운 임원진과 직원들이 새로운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현 경영진에 적극적인 찬성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분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 진영의 지분차이가 5%도 채 되지 않는 가운데, ANTECK 강준석 대표이사의 잠재 지분 8.38%(전환사채 포함)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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