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대출상품 출시 ‘봇물’

입력 2007-11-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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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틈새시장 공략 본격화

보험사들이 특화된 대출상품을 속속 내 놓으면서 자산운용 부문에서 대출의 비중이 높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공략하지 않았던 자영업자 대출시장을 공략하는가 하면 시중금리 변동에도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출상품을 선보이는 등 신개념 대출상품들이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자영업자들도 신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개인사업자 우수고객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세무서가 발급하는 소득금액증명원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보험료 납부액, 금융권의 적립식 저축액, 사업소득금액 원천징수영수증 등을 소득증빙서류로 인정한다.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만기 최장 30년인 고정금리형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삼성은 보험계약자나 신용이 우수한 고객에 대해서는 최고 0.5%까지 금리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근저당 설정비를 고객이 부담하거나 이자할인옵션(대출금 0.5% 수수료 부담)을 선택하면 각각 0.1%씩을 추가 할인해 준다.

대한생명은 임대아파트 보증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임대APT보증금담보대출'을 판매고 있다.

대출금리는 최저 7%로 임대아파트 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기관으로는 최저 수준이며 보증금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대출수수료는 1%로 다른 기관의 5%대에 비해 낮은 편이으로 서민들이 부담 없이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상품을 만들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손보사들 중에서는 현대해상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장점을 한 데 모은 주택담보대출 상품 ‘밴드설정형 뉴 하이-모기지론’을 내놨다.

이 상품은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의 상승에 따라 발생하는 대출자의 이자부담을 고려해 금리변동 폭을 제한한 것이 특징이다. 변동금리 상품이지만 변동범위가 대출시점에서 확정되기 때문에 ‘대출시점 적용금리 ±0.5% 이내'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급격한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안정적 자금사용이 가능하다.

동부화재도 인터넷을 통해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최근 시작했다. 고객의 보험 기여도에 따라 고객관계관리(CRM)를 총 5등급으로 나누고 한국신용평가의 개인신용평가(CB) 10등급과 연계해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 관련 서류 없이 인터넷으로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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