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문재인캠프 오거돈, ‘부산대통령’ 발언 지역주의 망령 되살려”

입력 2017-03-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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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권’ 물의에 ‘전두환 표창’ 강조까지… 정치‧역사관 우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20일 문재인 전 대표 캠프 인사의 발언 등을 언급, “지역주의의 망령을 되살려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 캠프의 정성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 측 ‘시민통합캠프’의 오거돈 부산선대위 상임위원장이 어제 선대위 발족식에서 ‘다시 부산 사람이 주체가 돼 부산 대통령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 본부장은 “문재인 후보도 참석한 자리였으나 오 위원장의 발언을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며 “이런 발언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아니고 우리 당 대선 후보 캠프의 주요 인사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문 후보는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대통령도 부산 출신인데 부산 시민들이 왜 부산정권으로 안 받아들이는지 이해 안된다’는 발언으로 무리를 일으킨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에 정치생명을 걸고 국민통합을 추구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상속받았다고 하지만, 이건 노무현 정신이나 노무현 정치, 민주당의 정치도 아니다”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전날 TV 경선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가 특전사 복무 경력을 설명하다 ‘전두환 장군’에게서 표창을 받았다고 발언한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지금 국민은 대통령 후보로서 문 후보의 정치관과 역사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적폐청산세력과도 손 잡는 것, 지역주의의 망령을 되살려내는 건 개혁이 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희정 후보의 적폐청산세력과의 대연정이나 문 후보의 기득권세력과의 기득권 연정은 표현만 다른 쌍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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