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가계부채, 가처분소득 1.5배 못넘게 부채총량제 도입”

입력 2017-03-16 11: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자율 상한 20%로 일괄 인하”

유력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6일 가계부채가 가처분소득의 150%를 넘지 않도록 총량관리제를 도입하고, 이제제한법상 최고이자와 대부업 최고금리를 모두 20%로 제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제2차 경제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가계부채대책 3대 근본대책 7대 해법’을 발표했다.

그는 “작년 말 우리 가계부채는 1344조원으로, 증가속도가 빠르고 부실 위험성이 매우 높다. 부동산 경기부양을 위해 ‘빚내서 집 사라’고 재촉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정책 실패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각종 부동산·금융규제를 완화했는데 결과는 부동산 띄우기도, 경제 살리기도 실패했고 가계부채만 폭증했다”며 “부채주도 성장정책에서 탈피해 일자리와 가계소득을 늘리는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먼저 가계부채 해결 해법으로 가계부채 총량관리제를 도입, 가계부채 증가율을 소득증가율보다 낮게 유지하고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50%를 넘지 않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서민 이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자제한법상 이자제한율 상한인 25%, 대부업 최고금리 27.9%를 똑같이 20%까지 낮추겠다는 것이다. 제2금융권을 이용 못 하는 서민을 위해 10%대의 중금리 서민대출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행복기금의 회수불능채권은 채무조정을 통해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203만명·22조 6천억원 규모의 채무감면은 채무자의 연령·소득·재산·지출정보를 면밀히 심사해 실시하고 채무감면 후 미신고 재산이나 소득이 발견되면 채무감면을 무효화하고 즉시 회수하겠다”고 했다.

또한 “금융기관 등이 사실상 죽은 채권의 시효를 연장하거나 대부업체 등에 매각하는 폐단을 방지해 채무자 부담을 덜고 새 출발을 지원하겠다”며 “채권자가 대출채권 소멸시효가 완성된 사실을 채무자에게 알려주지 않고 돈을 갚도록 종용하거나 대부업체에 헐값으로 넘겨 대부업체가 추심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문 전 대표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과 금융소비자보호 전담기구 설치, 제1금융권 안심전환대출의 제2금융권 확대 등을 공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개정 노조법에 고무된 민주노총⋯첫날부터 무더기 교섭요구
  • 잠실운동장 개발사업 올해 '첫 삽'…코엑스 2.5배 스포츠·MICE 파크 조성 [종합]
  • 단독 나이키 108억 법인세 취소…대법 “협력사 할인, 접대비 아냐”
  • 美 "이란 기뢰함 10척 완파"…'폭등' 유가 조정장 진입하나
  • 금권선거·회전문 인사 끊는다…농협, 자체 개혁안 마련
  • 중동 사태 뚫은 3월 초 수출 55.6%↑⋯반도체 날았지만 불확실성↑
  • 마이애미 아틀라스 전세기 탄 WBC 한국 선수들 모습은?
  • 막 오른 유통업계 주총...핵심 키워드는 ‘지배구조 개선·주주 환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14: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975,000
    • -0.59%
    • 이더리움
    • 2,959,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0.15%
    • 리플
    • 2,020
    • -0.35%
    • 솔라나
    • 125,700
    • -0.87%
    • 에이다
    • 380
    • +0%
    • 트론
    • 419
    • +0%
    • 스텔라루멘
    • 229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50
    • +19.38%
    • 체인링크
    • 13,040
    • -1.21%
    • 샌드박스
    • 118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