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영 석화협회장 연임에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

입력 2017-03-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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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사업부문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왼쪽부터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사업부문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사업부문장이 제 19대 석유화학협회장에 재선임된 가운데, 석유화학협회서의 김교현 롯데케미칼 신임 사장의 입지가 좁아졌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허 부문장을 제 19대 협회장으로 재선임했다. 허 부문장은 2015년부터 협회장직을 맡아왔다.

허 부문장은 당초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이 새로 취임되면서 석유화학협회장 연임을 고사해왔다. 허 부문장이 협회 활동을 이어갈 경우 새로 취임한 김 사장이 협회 활동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석유화학협회 정관에 따르면 각 사의 대표자는 1명만 등록할 수 있다. 이에 허 부문장과 김 사장은 롯데케미칼의 공동대표로 석유화학협회에 등록될 수 없다. 그러나 결국 허 부문장이 연임을 결정하면서, 석유화학협회에서 롯데케미칼의 대표자는 허 부문장으로 이어가게 됐다.

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정관상 한 회사당 공동대표는 할 수 없어 롯데케미칼 대표자는 허수영 협회장이 이어가게 됐다”며 “김교현 사장은 협회에 대표자로 등록되지 않아 의결권을 행사할 수는 없지만 회의 등 협회 활동 참가에는 제약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석유화학협회장으로 재선임된 허 부문장은 전날까지도 회장직 수락을 고심했으나 업계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준수하기 위해 회장 취임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회원사 모두의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며 “안정적인 회장 선임제도 마련을 위해 회장 선임방법의 완성을 조기에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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