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등락 반복, 다우 1만3000선 회복

입력 2007-11-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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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호재와 악재가 맞물리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반등에 성공, 다우산업평균이 1만300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010.14로 전일보다 0.40%(51.70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13%(3.43포인트) 상승한 2596.8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45%(6.43포인트) 오른 1439.7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13.02로 1.08%(4.53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프레디맥의 사상 최대 분기 적자를 발표 여파로 모기지 업체들이 줄줄이 급락하는 등 악재로 부상했다. 프레디맥은 장중 한때 29%까지 폭락했고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은 파산설까지 돌며 14% 급락했다.

또한 이날 공개된 10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제가 실질적인 둔화 위험에 처해 있다는 데 합의했으며, 내년 경제 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점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유가 급등에 따라 엑슨모빌 등의 원유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고, 휴렛패커드와 구글 등의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가치의 사상 최저치 경신으로 투기자금이 원유 등 상품주로 유입되면서 급등했다. 이에 달러가치 하락을 바탕으로 국제유가가 또 다시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4달러 상승한 배럴당 98.03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10월 신규주택건설이 아파트건설 증가에 힘입어 지난 8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택재고 물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모기지 대출금리 상승으로 더 많은 주택매물이 쏟이자고 있기 때문에 예상을 뛰어넘는 신규주택 건설 증가가 침체에 바진 주택경기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가 아님을 경고했다. 경제전문가들은 2008년에도 미 주택경기의 약세를 예상했다.

통신은 주요 투자은행들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도이치뱅크와 UBS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수출 둔화, 유가 및 금리 상승으로 인한 내수 회복세 지연 등을 이유로 내년 한국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유럽 경기선행지수들이 급격히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대유럽 수출이 대미 수출 둔화를 상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견조한 수출 증가세에 내수 회복이 더해져 한국경제가 5% 전후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장밋빛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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