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ISA, 가입계좌수 3개월째 감소세

입력 2017-03-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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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을 맞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3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 가입계좌 수는 이달 3일 기준 234만6000좌로 1월 말과 비교해 약 1만6000좌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SA 가입계좌 수는 작년 11월 240만6000계좌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로 12월 말 239만1000좌, 1월 말 236만2000좌 등을 거쳐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체 계좌 수 감소는 해지계좌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가입 계좌가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6월 25만8000좌였던 신규계좌 수는 10월 3만2000좌, 올해 1만4000좌 등으로 크게 둔화됐다. 해지계좌는 전체 가입계좌의 1.5%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총 가입금액은 이달 3일 기준 3조6461억원으로 출시 당시(6605억원) 이후 5.5배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155만원으로 작년 3월 55만원 대비 2.8배 수준이다.

ISA 가입계좌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개선세가 눈에 띄었다. 잔고 10만원 이하 소액계좌 비율은 출시 초기인 작년 3월 말 90.7%에서 올해 1월 말 73.2%로 줄었고 이 중에서도 잔고 1만원 이하의 이른바 ‘깡통 통장’은 76.9%에서 52.2%로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국민 재산 증식’이라는 ISA 도입 취지대로 활용되는 계좌는 소수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비판과 관현해 금융위는 “3∼5년의 장기 투자상품인 ISA를 단기수익률로 평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17일 금융위원장 주재로 업계 간담를를 열고 ISA 제도 개선방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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