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인니 수처리 기업 인수…동남아 정수시장 진출

입력 2017-03-13 11:32 수정 2017-03-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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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동남아시아 수처리 시장 공략을 위한 인도네시아 현지 정수시설 전문기업의 지분인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정수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13일 시노펙스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정수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하는 수처리 전문기업을 인수해 'PT.SYNOPEX TIRTA INDONESIA(PT.STI)'를 설립하고 공장단위의 고도정수설비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기존 업체에서 검토중인 막여과정수장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공장단위 정수시설은 공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음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고도정수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근로자에게 공급하는 수처리시스템이다.

시노펙스가 인수를 완료한 현지 인도네시아 수처리 전문기업은 10여년간 공장단위의 고도정수시설을 설치부터 운영 및 유지관리 노하우를 가진 정수시설 토탈솔루션 기업이다. 현지 업체 50여개 기업과 정수설비 100여개의 유지관리 계약을 맺고 수처리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급수인구는 약 15만 명이다.

시노펙스는 현지 수처리 전문 업체의 인수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멤브레인 정수설비의 핵심기술인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 필터와 시스템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해외시장 진출에 시노펙스 자체 멤브레인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한 기존 정수 시스템에서 처리하지 못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처리할 수 있는 단위 지역에 최적화된 이동식 및 정수설비 공급 및 운영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신흥시장 중 중요하게 떠오르는 국가 중 하나로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인구(약 2억6000만 명)와 한반도의 9배에 달하는 국토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국내에서 진행한 마을상수도 사업을 바탕으로 소규모부터 대규모 정수장까지 물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도정수설비의 핵심인 필터와 멤브레인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 및 연구개발하기 위해 필터공장과 기술연구소 설립을 계획 중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PT.SYNOPEX TIRTA INDONESIA(PT.STI)를 통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고도정수 공정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물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에선 4대강 복원 기대감에 토목 건설기업과 수처리 등 생태 환경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환경운동연합은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남경필, 심상정 등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핵심 환경 과제를 물은 결과, 4대강 보 철거를 포함한 생태계 복원과 신규 원전 건설과 노후 원전의 수명 중단을 꼽았다고 밝혔다.

대통령 파면이 끝난 이후 조기 대선이 확정됨에 따라 복원 사업 전개 기대감에 따라 정수처리시설, 교량, 토지조성 등 토목건설사인 이화공영과 환경생태복원사업, 조경사업, 환경플랜트사업을 하고 있는 자연과환경, 대구경 교량기초시공 등을 맡은 토목건설사 특수건설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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