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 박 전 대통령 “오늘 삼성동 이동 못해…입장 발표도 없다”

입력 2017-03-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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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 삼성동 사저로 복귀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서 하룻밤 더 머무르기로 했다. 이날 중으로 헌재의 파면결정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 발표도 하지 않기로 했다.

박 대통령 측은 이날 “삼성동 상황 때문에 오늘 이동하지 못하고 오늘 관저에 남는다”며 “오늘 입장이나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당초 박 대통령은 파면 직후 청와대 관저 칩거 생활을 정리하고 조용히 삼성동 사저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동 사저의 경우 리모델링이 진행되지 않아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바로 가지 않고 임시거처로 옮길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의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도착해 시설 점검을 했지만 당장 이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신변보호상 제3의 장소를 물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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