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 성운바이오 인수로 150톤 발효설비 확보

입력 2017-03-10 10:01 수정 2017-03-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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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전문기업 제노포커스가 150톤 발효설비를 갖춘다.

제노포커스는 성운파마코피아의 자회사인 성운바이오의 지분 65%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운바이오는 특수인지질 기반의 화장품 원료, 혈행개선용 효소 나또키나제, 칼슘흡수 촉진을 위한 비타민 K2, 의약원료물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번 인수에는 영업권과 생산 설비 일체가 포함된다. 성운바이오 인수 이후, 제노포커스와 성운파마코피아는 효소·화학 생합성을 통한 의약품 및 전구물질 생산 분야의 사업 파트너 관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제노포커스는 전자산업용 카탈라아제, 프리바이오틱스 제조용 락타아제, 정밀의약품 제조용 리파아제 등 다양한 효소를 상업화해 나가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40톤 규모 발효조와 후처리 설비를 갖춰 지난해부터 바실러스 유래의 락타아제 효소 생산을 시작했다.

곰팡이 유래의 효소 제품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한 추가 공장을 필요한 상황에서 성운바이오의 발효 및 효소 생산설비를 인수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설비를 활용해 리파제, 프로테아제, 산화효소 등 그 동안 개발해오던 제품을 순차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인수와 동시에 제노포커스는 매출을 다각화하고 가격 변동이 적은 다수의 추가 아이템과 거래선을 갖게 된다.

제노포커스 전체 생산 설비는 성운바이오의 110톤 발효조와 후처리 설비가 추가돼 다양한 제품을 적기에 생산할 수 있는 총 150톤 발효 설비를 갖추게 됐다.

1톤에서 50톤에 이르는 다양한 중간규모의 미생물 발효 설비를 다수 확보하게 된 것으로 발효공학기술, 생물공정기술, 생물엔지니어링 기술 등 생물 실용화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 환경, 농업, 식품 등 여러 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발효 설비 확충이라는 당면 과제 외에도 효소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와 마이크로비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성운바이오 효소제품들을 기반으로 효소제품 다변화와 함께 치료용 효소 분야에도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운바이오는 특수인지질 기반의 화장품 원료를 생산 국내1위 업체인데, 제노포커스가 추진해오고 있던 레티놀 화장품원료를 성운바이오 설비를 통하여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성운파마코피아는 아트로바스타틴 합성 등 의약 원제 생산에 특화된 기업으로 성운바이오 매각후에는 합성 의약품 원료 사업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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