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도 울고 갈 패션 감각…세련된 커플룩으로 단번에 'SNS 스타'된 노부부 '화제'

입력 2017-03-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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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bonpon511')
(출처=인스타그램 'bonpon511')

일본의 한 60대 부부가 세련된 커플룩 사진을 공개하면서 단번에 'SNS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일본 북부 아키타 현 아키타 시에 사는 60대 부부는 인스타그램에 부부의 패션 스냅사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의 계정은 지난해 12월 오픈돼 불과 3개월 만에 8일 기준 팔로우가 129만 명까지 달했다.

이같이 평범한 60대 부부가 하루아침에 'SNS 스타'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이들이 올린 부부의 사진 덕분이다. 이들 부부가 올린 사진은 감각적이면서 예쁜 커플룩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평범해 보이는 옷이지만 유행에 따르지 않고 적절한 색 맞춤으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백발이 된 헤어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뤘다.

(출처=인스타그램 'bonpon511')
(출처=인스타그램 'bonpon511')

평범한 주부에서 갑작스럽게 'SNS 스타'로 떠오른 것에 대해 아내 토미 씨는 6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최근 대만과 홍콩 등의 해외 인터넷 뉴스에 소개되면서 팔로우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부부의 패션 감각은 해외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의 크고 작은 언론사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여성 잡지 '하루메쿠'와 인터뷰도 했다.

토미 씨는 인터뷰에 참여하면서 "일반 주부인 내가 잡지에 실리다니 정말 꿈만 같다.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남편과 나는 갑자기 유명해진 탓에 불안할 정도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 부부의 인스타그램 계정 'bonpon511'는 남편의 이름 'bon'과 아내의 'pon'에 부부의 결혼기념일인 5월 11일에서 '511'을 따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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