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CIO, 잇따라 교체...각각 외부·내부서 선임

입력 2017-03-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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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등 주요 연금과 공제회가 자금운용단장(CIO) 임기 만료를 앞두고 각각 외부 인사 선임과 내부승진으로 가닥을 잡았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최영권 CIO의 임기 만료(7월)를 앞두고 신임 CIO 채용 공고를 냈다.

조사·분석, 자산배분, 운용, 리스크관리 등 자산운용 경력 10년 이상이며 금융기관 등에서 자산운용부서장 이상의 경력을 보유할 것을 기준으로 내걸었다. 공고 마감은 오는 20일까지다.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 선임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공단 CIO 임기는 2년으로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된다. 최영권 CIO는 지난 2014년 7월 선임돼 지난해 1년 계약을 연장했다. 그러나 최영권 CIO가 최근 하이자산운용 대표로 내정되면서 공무원연금공단은 외부 공개모집 채용으로 신임 CIO 공모에 속도를 냈다.

앞서 사학연금은 지난해 말 박민호 CIO의 임기가 만료된 뒤 알리안츠생명에서 자산운용실장을 지낸 박대양 CIO를 선임한 바 있다.

반면 군인공제회는 차기 CIO를 내부 인사 가운데 선임할 방침이다. 이상호 CIO는 오는 4월 1일 임기가 만료된다. 군인공제회는 외부 공고를 내지 않는 대신 내부 인사의 성과를 반영해 이달 중 차기 CIO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2명의 본부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는 외부 인사 선임과 내부 승진 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다고 봤다. 외부에서 선임할 경우 전문성 확보와 금융시장 내에서의 인적 교류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내부에서 CIO를 선임하게 되면 성과에 따라 부이사장까지 승진하는 사례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높이고 내부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올해 말 건설부문 CIO의 임기 만료도 앞두고 있다. 군인공제회가 차기 건설부문 CIO도 내부에서 선임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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