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후발주자 韓國, 이젠 국제표준 주도

입력 2007-11-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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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5축머시닝센터’ 세계수준 도달 계기 표준화작업 착수

“거북이, 토끼를 따라잡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초정밀 5축 머시닝센터 공작기계 국제표준화를 주도해나갈 기회를 잡았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공작기계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축 머시닝센터 가공정밀도 측정방법’ 표준을 제안 발표하여 일본 등 각 국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신규 국제표준 항목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관련기업들의 노력으로 공작기계 생산규모 세계 5위로 부상했으나, 정밀가공 분야에서는 후발국으로서 그간 제대로 된 국제표준 하나 못 만들어 온 현실이었다.

그러나 기표원은 이번을 계기로 5축 머시닝센터 등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공작기계들을 적극 발굴하고 국제표준화 전략을 수립하여 이 분야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비행기 동체부품과 터빈부품 정밀가공, 자동차의 터보차저, 타이어 금형가공 등에 5축 머시닝센터를 적용하여 복잡한 형상 제품을 자동화로 생산하는 등 5축 머시닝센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제조업 기피현상 및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따라 제조업의 노동환경에 급격한 변화에 따라 국내에서 개발된 5축 머시닝센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나, 국제표준이 제정되어 있지 않아 수요업체들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기표원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 주도로 5축 가공기계에 대한 국제 표준이 제정되면 선진국의 클레임에 민감한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들의 5축 머시닝센터 수출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공작기계 분야에서의 우리기술의 국제 표준제안을 확대함으로써 국내개발 공작기계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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