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 충남 당진에 제철공장 준공

입력 2007-11-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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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강이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국내 3번째로 열연강판을 생산한다.

동부제강은 16일 김준기 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열연강판 시장 진출을 위해 충남 당진 아산만공장에서 제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총 6200억원이 투입되는 동부제강의 제철공장은 기존 아산만공장내 부지에 건설되며, 160t급 전기로 2기, 고급강 제조를 위한 진공 정련설비인 VD-OB 설비 1기, 박(薄)슬라브 연주기, 열간압연 설비 등을 갖춘다.

동부제강은 "이번 사업을 위해 이미 지난 7월 주요 설비 도입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전기로, 정련 및 연주 설비는 이탈리아 다니엘리사가, 열간 압연설비는 일본미쓰비시중공업이 공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동부제강은 오는 2009년 7월부터 연 250만t의 열연강판을 생산하게된다. 이가운데 180만t은 자체 냉연공장 소재용으로 공급하고 70만t은 외부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기로의 원료로는 스크랩과 직접환원철.선철이 각각 연 140만t씩 사용되며, 연주에서 열연까지의 공정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신기술 '전기로 판재 기술'이 적용된다.

동부제강은 "지금까지 개발된 최신 기술들을 모두 채택하고 기존 설비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제철공장을 건설, 자동차, 전기, 전자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열연강판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동부제강은 이번 제철사업이 '서해안 철강시대' 개막에 기여하는 동시에 1조5천억원 이상의 투자유발 효과, 건설기간중 연인원 10만명 이상의 직ㆍ간접 고용창출 효과 및 공장 가동후 1천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 등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만성적인 국내 공급 부족 품목인 핫코일을 직접 조달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가 연 15억 달러에 달하고, 국내 철강업계의 핫코일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동부제강의 전망이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이번 제철사업은 원료 자립을 향한 동부제강의 오랜 숙원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세계 최고의 설비와 기술력을 갖춘 제철공장 건설에 만전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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