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내년 1Q까지 악화일로 '보유'-CJ증권

입력 2007-11-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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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악화 일로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연구원은 "DRAM 부문에서 출하량 및 ASP 면에서 삼성전자의 가이던스가 더욱 보수적인 톤으로 변경됐다"며 "삼성전자의 DRAM 부문 4분기 영업이익이 ASP의 급락에 따라 적자 전환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NAND 부문에서 출하량 증가율 가이던스가 상향 조정된 것은 51나노 미세공정 전환이 안정 상태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기존 가이던스(10%대 중반)를 크게 넘어서는 25%의 ASP 하락이 예상돼 같은 부문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9% 감소하는 5371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근 상승하고 있는 것은 비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주식 시장의 불안 속에서 삼성전자처럼 밸류에이션 상 안전한 종목으로 시장의 매수세가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적으로 시장 대비 아웃퍼폼할 수 있을 것이나, 삼성전자의 전체 이익 규모에 가장 큰 편차를 제공하는 반도체 부문 실적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악화 일로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65조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0.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1.50조원을 상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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