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올해 영업점 200곳 더 줄인다

입력 2017-03-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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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은행이 올해 고강도 영업점 구조조정을 이어간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올해 200곳 이상의 영업점을 통폐합한다. 이들 은행은 지난해 190여 개의 영업점을 폐쇄했다.

은행의 영업점 정리는 비대면 거래 증가로 내점 고객이 점점 감소하는 등 저수익 점포가 늘어나는 것을 대비해 영업망을 효율적으로 재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올해 주요 은행이 ‘디지털 금융’을 신성장동력으로 전면에 내세운 만큼 영업점 축소 흐름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은행별로는 올해 들어(2월 말 기준) 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66개 영업점을 정리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8개 영업점을 줄인 바 있다.

국민은행의 올해 영업점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계획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 초 2795명의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등 인력 효율화 방침이 대규모 영업점 폐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7개에 이어 올해 21개의 영업점을 통폐합했다. 다만 43개 점포 및 4개 지점을 대상으로 리테일 부문과 기업 부문 분리·조정 작업을 병행해 전체 영업점 수는 작년보다 25개 증가했다.

지난해 76개 영업점포를 통폐합한 하나은행은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계획 중이다. 하나은행은 1~2월 중 18개 영업점을 정리했다.

우리은행, 농협은행은 올해 각각 약 40개, 50개의 영업점을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61개, 농협은행은 21개 영업점을 정리했다. 이들 은행은 지금까지 각각 2곳과 1곳의 영업점을 폐쇄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금융업 저수익 환경의 선제 대응을 위해 구도심이나 영업권 중복 점포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시행 중”이라면서 “비대면 거래가 점점 은행업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만큼 은행들의 영업점 축소 움직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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