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직전 평가전서 임창용·오승환 동시에 출격 점검한다

입력 2017-03-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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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마무리의 자존심 임창용(41·KIA 타이거즈)과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동시에 출격한다.

김인식 감독은 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 평가전을 앞두고 "임창용이 6회, 오승환이 7회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달 12일부터 대표팀과 함께 훈련했지만 훈련 과정이 더뎌 이날 전까지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다.

또한 이번 WBC 대표팀의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 오승환은 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다 지난 2월 27일 귀국해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했지만, 대표팀 평가전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창용과 오승환은 한국 대표팀 뒷문을 책임질 더블 스토퍼로 김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니 잘 준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양현종(KIA)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현종이 WBC 1라운드 최다 투구 수인 65개까지 던질 계획이다.

한국 타선은 이용규(한화 이글스, 중견수),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2루수), 김태균(한화, 지명타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1루수), 최형우(KIA, 좌익수), 손아섭(롯데, 우익수), 허경민(두산 베어스, 3루수), 김태군(NC 다이노스, 포수), 김재호(두산, 유격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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