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코앞…19차 촛불집회·태극기집회 도심서 총력전

입력 2017-03-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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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투데이DB)
(사진=이투데이DB)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약 1주일 남긴 4일 도심에서는 주말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탄핵인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기각을 외치는 '태극기 집회'가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열리는 19차 주말 촛불집회의 슬로건을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라고 설정했다. 본집회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되고, 오후 7시30분부터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이 진행된다. 퇴진행동 측은 촛불집회를 위해 총 36곳에 집회(26곳)와 행진(10곳)을 신고했다.

퇴진행동 측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과 박 대통령의 구속처벌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특검수사기간 연장 요구를 거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 퇴진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대선주자들도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안 지사는 대전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문 전 대표는 충남 계룡산 인근에서 시민들과 촛불을 들 예정이다. 이 시장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 개막전에 참석한 뒤 광화문 광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에서는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의 친박집회도 대규모로 열린다. '태극기집회'는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되고, 청와대를 비롯해 숭례문 방면 5개 경로로 행진을 이어간다.

이번 집회는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마지막 집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오는 13일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최종 선고한다. 퇴임일인 13일에 선고하거나 4~5일 앞당겨진 8,9일께 선고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법조계는 10일을 가장 유력한 선고일로 보고 있다. 다음주가 탄핵선고까지 사실상 마지막 주가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퇴진행동과 탄기국 양 측 모두 총력전을 펼치며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를 가능성이 짙다. 충돌 가능성 역시 높게 점쳐지고 있어 경찰도 철저한 대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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