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확실히 오른다’ 금리인상 기대감에 은행株↑

입력 2017-03-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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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궤적을 그리고 있다. 금리상승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2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은행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 오른 266.06포인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하나금융지주가 가장 높은 4.11%의 상승폭을 보였고 △KB금융 2.45% △우리은행 1.88% △기업은행 1.21% △신한지주 0.75% 등 시중은행주 전체가 올랐다. 광주은행(3.37%), DGB금융지주(2.40%), JB금융지주(123%), BNK금융지주(0.46%) 등 지방은행도 일제히 오름세였다.

은행주의 상승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짙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2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80%까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도 “가까운 미래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된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3월 중 금리인상 시나리오에 힘을 싣는 국면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은행주가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기대감과 함께 더해 상반기 이익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4월까지는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은행주의 펀더멘털(기초여건)과 금리 환경을 분리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8년 이후 줄곧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의 이익 개선폭을 잘 가늠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도 여전한 데다, 내년 회계기준 변경 적용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불확실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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