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트리플 호재에 급반등...1만3300선 회복

입력 2007-11-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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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유가급락, 월마트의 기대치를 넘는 분기 순이익, 골드만삭스의 추가상각에 대한 부인 등 트리플 호재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다우지수가 319P 급반등 하는 등 일제히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307.09로 전일보다 2.46%(319.54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3.46%(89.52포인트) 급등한 2673.6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91%(41.87포인트) 오른 1481.0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40.12로 전일보다 2.28%(9.80포인트) 오르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과 동시에 상승세로 출발해 장 마감하는 순간까지 상승 탄력을 잃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상승률을 높여만 갔다.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67센트를 웃도는 주당 70센트, 28억6000만달러 규모의 3분기 순이익을 발표해 2002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인 6.1%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1위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가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한때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월마트가 유통주의 상승을 주도해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 또한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대한 소비회복 기대감이 부각됐다.

골드만삭스의 추가상각 부인은 연일 내림세를 기록하던 금융주의 숨통을 트이는데 도움이 됐다.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은 모기지 관련 자산에 대한 상각 계획을 강하게 부인함에 따라 금융시장 부실 우려가 완화됐고, 골드만삭스는 8.5% 급등했다.

아울러 리먼브라더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키, 씨티그룹 등의 금융주 역시 동반 상승했다.

한편 전일 낙폭이 컸던 기술주들은 애플 아이폰의 중국 진출 기대감으로 부진을 털고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수요감소 전망과 함게 OPEC의 증산 가능성이 가시화된 여파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25달러 하락한 배럴당 91.17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한때 100달러 돌파가 점쳐졌던 국제유가는 지난달 31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낮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0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 8월에 이어 10년래 최고수준인 전년동기 대비 6.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올 들어 1월부터 10월까지 CPI 상승률이 4.4%에 달해 당초 목표 3%를 크게 웃돌았다. 그에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국내 물가 상승 우려와 관련, 공급을 늘려 물가를 안정시키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시사한바 있어 블룸버그는 물가 관리와 함게 금리 인상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은 일본의 올 3분기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전하며, 내각부는 수출에 의한 외수 증가, 기업의 설비투자로 인해 주택착공 지연 등으로 인한 마이너스 효과를 상쇄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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