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내수 위축 조기 차단 필요…가계소득 확충해야”

입력 2017-02-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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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20조 재정보강 차질없이 추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23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23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우리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수 위축 흐름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내수가 둔화하고 있으며, 소득여건 악화, 체감물가 상승에 따른 지출 여력 저하 등이 겹치면서 내수가 더욱 위축될 우려가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즉각적인 내수개선 효과를 나타내려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과감한 내수진작 정책을 적극 발굴해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20조 원 이상의 재정보강, 재정 조기 집행 등 재정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내수 활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구조개혁, 신성장 동력 육성 등 구조적 대응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논의한 소비개선 대책과 관련해 “지출 여력이 있는 경제주체들이 실제 소비에 나설 수 있도록 소비계기를 만드는 것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주기 바란다”며 “구조조정 업종에 대한 고용지원을 강화하고, 저소득층・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을 확대하는 등 가계소득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거비ㆍ의료비 등 가계생계비를 경감하고 금리상승 등에 따른 자영업자·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건전한 소비촉진의 계기를 마련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내수의 또 다른 축인 투자를 촉진하고 수출 회복기조를 조기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보완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우리 경제 회복의 돌파구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소비심리 회복 △가계소득 확충 △생계비 절감을 통한 지출여력 확대 등을 담은 ‘내수활성화 방안’을 논의ㆍ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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