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화성, 국내최초 연료전지용 일체형 고무소재 개발

입력 2007-11-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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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유가급등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지방기업이 연료전지용 고무개스킷 상용화를 위한 제품개발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기능성 고무소재 전문기업 동아화성은 국내 연료전지 선도기업인 퓨얼셀파워와 국내최초로 연료전지 시스템에 들어가는 일체형 고무구조물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연료전지의 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 막 전극접합체) 씰링용 일체형 고무 구조물' 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고분자 연료전지 스택의 핵심부품 개발에 나선지 1년 만에 제품화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MEA는 연료에 포함된 수소가스와 공기중의 산소를 이용해 전기화학적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최소단위의 단위전지를 말한다. 이 중 양사가 국내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MEA 일체형 고무구조물' 은 연료전지의 높은 스택 체결압력 및 강한 산 농도를 가진 주위환경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고무소재로 기존방식에 비해 100배 이상의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실제로 기존방식은 고무개스킷을 따로 만들어 일일이 MEA에 붙이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방식은 별도의 고무개스킷 제작 없이 MEA가장자리에 고무소재를 녹여 붙인 후 굳히는 일체화된 방식을 따른다.

이에 따라 100장 가량의 MEA가 들어가는 가정용 연료전지의 경우 기존방식이 100시간 걸렸다면, 이번 제품개발로 1시간 이내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품 개발성공으로 양사는 하반기부터 가정용 연료전지의 시제품 양산화에 돌입할 예정이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10년에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정용 연료전지의 경우 가정에서 흔히 쓰이는 난방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자가발전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전기생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자동차 관련 업체 및 여러 산학연구기관들과 각종 연료전지 시스템에 최적화된 고무개스킷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연료전지 상용화 시기에 휴대 가능한 모바일 제품 및 노트북용 연료전지나, 자동차용 대체 연료 등으로도 시장을 넓힐 예정이다.

그동안 동아화성은 연료전지용 고무개스킷 국산화를 위해 2004년부터 3차년에 걸쳐 산업자원부 에서 지원하는 정부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연료전지용 고기능성 고무개스킷' 관련 소재개발과 사업화 검증단계를 거쳐왔다. 이로써 연료전지용 씰링제품 개발에 가장 앞선 기업으로 주목 받아왔다.

동아화성의 임경식 대표는 "앞으로 동아화성은 연료전지용 고기능성 고무개스킷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건강한 환경과 신 에너지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미래에너지용 고무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 할 것" 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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