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서 '공부도 한다'

입력 2007-11-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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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상품군 확대...어학, 만화, 숙박예약 등

'없는 게 없다'는 온라인몰들이 유형상품을 넘어 '무형상품군'도 부쩍 강화하고 있다. 180만종을 웃도는 유형상품 외에도 어학강좌를 비롯한 교육상품과 만화 등의 엔터테인먼트 같은 무형상품 취급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 이같은 무형상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낮지만, 쇼핑몰을 뛰어넘어 '포털화'를 추구하는 온라인몰 트렌드에 부합하다고 업계는 보고있다.

인터파크는 일대일 영어학습 서비스 '토크빈(talkbean)'을 지난 5월에 런칭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어민과 직접 영어회화를 하거나 외국인에게 모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토크빈' 서비스는 유형상품 거래에만 적용되던 C2C기반의 거래방식을 언어 학습에 적용했다.

기존 e러닝 서비스가 미리 녹화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것이었다면, 토크빈은 토크빈세이(talkbean say)’라는 화상과 VoIP 강의툴을 이용해 강사와 음성, 화상, 판서, 화면공유를 통한 실시간 수업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해외로 어학연수를 가기 어려운 어린 학생이나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선 영어 학습 서비스로 시작하고 향후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마켓은 기존의 만화, 영화보기 등 문화 콘텐츠 상품 외에도 어학서비스를 강화해 오는 12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G마켓은 영어공부를 하는 직장인들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화영어 서비스와 실력있는 강사를 내세운 어학강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서비스는 G스탬프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만화콘텐츠도 더욱 풍부해진다. 지난 6월 오픈해 총 2만7000여 편에 달하는 만화를 선보이고 있는 만화보기 서비스는 현재 일일 평균 1만명 정도가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로맨틱 순정만화부터 학원만화, 명랑코믹만화, 무협 만화 시리즈 등 단행본뿐만 아니라 현재 연재가 되고 있는 연재만화와 온라인 웹진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앞으로는 아마추어 만화가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공모전도 열 계획이다.

기존 만화 전문사이트나 포털사이트에 한정돼 있던 온라인 만화를 쇼핑몰에서도 풍부하게 갖춰놓고,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G마켓 관계자는 "사이트에 들어오는 수많은 고객들과 회원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0월 공연티켓 예매 서비스를 시작한 옥션은 올 7월 영화 티켓 예매 서비스를 추가해 온라인티켓예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숙박예약포털인 '옥션숙박'을 오픈했다. '옥션숙박'은 1천여개 국내 호텔, 콘도, 펜션, 레지던스 등 유명 숙박업체의 객실 예약부터 결제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이는 국내 숙박 산업은 2005년 기준 연간 약 7조3천억원 규모로 매년 약 1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유망한 시장이기 때문.

옥션은 국내 최대 회원사 확보와 함께 회원기반을 활용, 향후 1년 내에 온라인 숙박예약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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