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 언론, "롯데, 사드 협조하면 중국 사업 '지진' 만날 것"

입력 2017-02-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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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언론이 롯데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부지를 한국 정부에 제공하면 중국 사업이 '지진'을 만날 것 이라고 경고했다.

19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롯데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롯데와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를 위한 토지교환 협상이 이달 말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측 간 토지교환이 이뤄지면 사드 배치는 더욱 속도를 내고, 중국의 전략안전이익에 손실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매체는 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의 말을 인용, 롯데그룹이 사드배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할 경우 중국 사업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뤼 연구원은 "롯데가 사드 부지인 성주골프장 토지 소유권을 갖고 있고, 토지 사용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과 롯데는 대립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롯데는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이득을 취하면서, 한편으로 중국의 안전이익에 손상을 가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인들에게 좋지 않은 감정, 적대적인 감정을 불어넣어 롯데의 중국 사업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안전을 위한 한국의 조치는 이해하지만 중국의 정당한 입장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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