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단타 또는 관망이 효율적인 전략-평택촌놈

입력 2007-11-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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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국 증시는 63.63 포인트 하락하며 1979.56 포인트로 마감됐다. 심리와 수급 모두 최악의 상황이었고,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2000선도 허무하게 무너졌다.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가 동시에 쏟아졌고, 선물에서도 외국인은 1만3575계약을 매도했다.

평택촌놈은 약 1개월 정도 2000선을 기준으로 박스권 등락이 이어졌는데, 만일 1900선이 다시 무너지면 조정이 아닌 추세 이탈의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스권의 상단과 하단이 각각 2050선과 1950선이었는데, 1900선이 이탈하면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9일 전략으로 1950선 이탈은 개별주20%, 1980선 미만은 개별주40%, 1980선 이상은 우량주·개별주 혼용 60%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만일 1950선이 무너지면 테마주에 대한 가벼운 단타매매 또는 안정될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설명했다. 1900선마저 무너진다면 아주 특별하게 지지력이 뛰어난 종목이 아니라면 현금보유자는 관망하고 주식보유자는 매도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이번에 다시 1900선이 이탈하면 지난달 22일 이후에 나타났던 상황처럼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투자심리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미국 증시의 부진, 끊임없이 쏟아지는 외국인 매도가 그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는 둔화세를 뛰어넘어 침체 가능성마저 보이는데, 불과 9일 전에 FRB는 금리와 재할인율을 인하하면서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의 균형을 강조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월에 추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대두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투자의 귀재라는 워렌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이 25% 내외인데, 주변을 돌아보면 연평균 2000%의 수익을 장담하는 사기꾼들이 혹세무민하고 있다"며 "지수가 밀리면서 손실이 커진 투자자들은 쉽게 현혹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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