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가묘 찾은 유승민 “사드 배치 최대한 앞당겨야"

입력 2017-0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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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Dㆍ킬체인에 허점이 있을 수 있어…부지 선정도 빨리 해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4일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위치한 서울 효창공원 삼의사의 묘(이봉창, 윤봉길, 백정기)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4일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위치한 서울 효창공원 삼의사의 묘(이봉창, 윤봉길, 백정기)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4일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올해 안에 배치한다고 하는데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효창공원 내 삼의사 묘역과 안중근 의사의 가묘(假墓·임시로 마련한 묘)를 참배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북극성 2형’ 탄도미사일이 SLBM(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개량해 발사했고 사거리가 2000∼3000㎞ 나간다는 국정원ㆍ국방부 이야기가 사실이면 굉장히 심각하게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 미사일 개발 속도로 봐서는 우리가 개발하는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와 킬체인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며 “KAMD가 성공할지 자신할 수 없어 우리 국민 세금으로 사드 2∼3개 포대를 추가 도입해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부지 문제로 롯데와 국방부가 이야기 중인데 최대한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들을 향해 “당론도 없이 확실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안보문제를 주제로 한 토론도 제안했다.

삼의사 묘역은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희생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를 모신 묘역으로, 삼의사 묘 옆에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안장하기 위한 가묘가 마련돼 있다.

유 의원은 안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2월14일을 맞아 애국·안보 정신을 강조하고자 안 의사의 가묘를 찾았다.

유 의원은 안 의사의 가묘를 찾은 의미에 대해선 “오늘이 안중근 의사가 1910년 뤼순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며 “아직 유해를 못 가져오고 가묘 상태지만 요즘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는 어머니 말씀이 가슴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사의 어머니는 감옥에 있는 안 의사에게 편지를 보내 대한 남아로 장렬하게 죽으라고 한 표현에 가슴이 찡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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