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낙찰가율 전월비 6.3%p 하락…잡값 하락 전조?

입력 2017-02-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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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국 평균 낙찰가율이 1월 들어 6.3%p 하락했다. 전월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인지 본격적인 하락의 전조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1.6%를 기록했다. 최근 1년 평균 낙찰가율이 72%인 것을 감안하면 평균적인 수준이나 전월 낙찰가율이 8년 4개월 만에 최고치였던 만큼 하락률이 크다.

이번 낙찰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은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전월대비 8.5%p 하락한 72.1%를 기록한 게 영향을 미쳤다. 용도별로 주거시설은 소폭 하락(-0.9%p)한 반면 업무상업시설(-7.9%p) 및 토지(-7.6%p)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큰 폭 하락했다.

지지옥션 측은 "토지의 경우 가장 많이 거래되는 지방도 가격이 유지되고, 업무상업시설도 수도권의 경우 하락이 완만했다"며 "이번 폭락이 특정 물건에 의한 일시적 현상인지, 본격적인 낙찰가율 하락 및 경기 침체의 지표인지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설 연휴가 있었던 1월 경매 진행건수는 9398건으로 역대 3번째로 낮았다. 지난해 연체율이 계속 낮았던터라 당분간 진행 건수는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1월 낙찰률은 40.9%로 3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하며 3840건이 낙찰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낙찰가율이 큰 폭 하락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아직은 높게 형성됐고, 전라권 및 제주도는 여전히 활황이어서 본격적인 하락으로 보는 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경기 침체로 경매물건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물건 증가 조짐이 전혀 없어 고가경쟁이 지친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낙찰가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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