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사업장 뜨거운 열기

입력 2007-11-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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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분양 발표 앞두고 청약자 관심 집중

“분양시장 양극화, 청약쏠림 현상”

올 한해 내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문구이다.

주택마련과 재테크를 병행하는 현명한 실수요자들이 급증하면서 어지간한 입지와 개발호재에는 청약통장 사용을 극도로 아끼는 모습이다.

그러나 유독 서울 재개발 사업장은 지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일반분양에 연일 수 천명이 몰려 청약 열풍을 보이는 등, 불황(?)의 무풍지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달에만 3곳 사업장에서 분양이 예정됐고, 12월에는 재개발(뉴타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은평뉴타운 1지구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게다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저렴한 뉴타운 물량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올 예정이라 재개발(뉴타운)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지역에서 분양을 계획한 재개발(뉴타운) 사업장은 총 5곳, 7200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1876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재개발 사업장은 수천 명이 몰리며 뜨거운 청약열기가 이어졌다.

지난 3월 분양한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660가구)은 139가구 공급에 1587명이 청약해 최종경쟁률 11.4대1을 기록했고,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아이파크(362가구) 분양도 124가구 공급에 1414명이 청약해 1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재개발 사업장 분양 열기는 꾸준히 이어져 7월 분양한 서대문구 냉천동 센트레빌 7.18대1, 지난 달 분양한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용두 11.3대1을 기록했다.

서울 재개발 사업장은 입지나 기본 인프라가 우수하기 때문에 실거주 및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통상 조합원들이 좋은 층, 동을 우선 배정받기 때문에 로열층 배정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물량도 적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 관심이 집중된 은평뉴타운의 경우 일반분양 물량은 5~7년의 전매제한 규제로 장기간 환금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실수요목적의 청약이 필요하다.

이달에는 재개발 사업장 3곳에서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17번지 일대에 1332가구 중 63가구(80~166㎡)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6호선 독바위역과 가깝고, 주변에 연천, 은혜초, 불광, 연신중 등이 있다. 은평뉴타운 후광효과가 예상된다.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뉴타운 인근에서는 쌍용건설이 299가구 중 49가구(80~146㎡)를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노량진수산시장, 중앙시장,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깝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월곡1구역 714가구 중 57가구(80~140㎡)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 및 6호선 상월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길음뉴타운, 장위뉴타운 등의 호재가 있다.

용산구 용문동에서는 이수건설이 하반기 중 195가구 중 64가구(80~143㎡)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6호선 효창공원앞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철도, 우이~신설 간 경전철 등이 계획됐다.

12월에는 서울시 시범뉴타운 중 최고의 블루칩으로 주목받는 은평뉴타운 일반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1지구는 백운대와 서오릉공원, 수변광장, 폭포공원, 습지공원, 창릉천이 조망되고 고급형 생태마을로 조성된다. 원주민 특별공급분은 11월 중 공급되고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일반분양 물량은 12월 5일 입주자모집 공고가 나올 예정이고 85㎡ 이하는 7년, 85㎡ 초과는 5년 간 전매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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